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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600여명 관람

死線을 넘는 탈북민들 실제 이야기 다룬 'BEYOND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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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익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4-03-05 [17:02]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북한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와 용산교구협의회 주관, 민주평통 용산청년위원회가 주최한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가 지난달 29일 오후 2시와 6시에 용산구청 소극장에서 상영됐다.

 

이날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는 탈북민의 실상을 그린 작품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과 경험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상영회를 통해 북한 인권 실상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2차례 상영 모두 3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워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세원 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용산구의회 내빈소개, 용산교구회 오원석 목사의 인사말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와 축가로 30분 정도의 행사가 끝나고 'BEYOND UTOPIA' 영화가 상영됐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중 한 곳인 북한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미국에서 600곳이 넘는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2017년에는 40회 밀 밸리 영화제, 8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상을 수상하였고, 2023년 영국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여 년 전 북한을 탈출한 이현서의 충격적 증언, 북한에 남겨 놓고 온 아들을 데리고 오려는 탈북 한 엄마 이소연, 어린 자매부터 할머니까지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려는 5명의 일가족, 낙원이라고 믿었던 곳을 떠나 자유를 향한 이들의 탈출을 헌신적으로 돕는 김성은 목사의 이야기다.

 

 우리는 거짓의 유토피아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의 실태를 통해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이들의 위험한 여정에 가슴 졸이며 안타까워한다. 또한 이들의 탈출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모습에 절로 감동의 박수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이세원 청년분과위원장은 통일부 주관으로 1월 말에 용산 CGV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을 한 적이 있다. 반응이 좋아 지지체 사업으로 준비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고,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가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가 끝나자 객석을 메운 관객들의 반응은 말로만 듣던 북한의 실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너무 끔직해서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이다.

 

 이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이 일회적인 지자체 행사로만 그치지 말고 일반 상영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통일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 북한 인권 실태를 보여주어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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