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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위원 칼럼] 학교통일 교육방법 새롭게 개선해야 한다

김창학 통일부 통일교육위원/강서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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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문
기사입력 2021-02-25

▲ 김창학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통일신문

학생들이 통일 이후 나타날 사회적 

문제점을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응답했다는 사실은

학교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최근  ‘2020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초등학교 5~6학년 17,330명, 중학교 학생 25,154명, 고등학생 26,266명 등 670개교, 73,851명의 학생과 초등학교는 담임교사, 중등학교는 사회, 도덕, 역사 과목 교사 4,045명, 관리자 1,056명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통일교육 실태를 조사했다.

 학교통일교육 실태 조사의 근거는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 ④ 통일부 장관은 교육부장관과 협의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는 근거에 의하여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남북의 분단 상황이 내 삶에 영향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영향이 없다는 의견(34.3%)는 영향이 있다는 의견(31.5%) 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현재의 남북관계가 얼마나 평화로운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2018년 36.6%, 2019년 19%, 2020년에는 17.6%로 나타났다. 현재의 남북관계가 2018년도에 비해서는 19%정도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응답해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라는 의견(54.5%)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34.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관심도에 대하여 20.2%가 ‘관심이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50.5%는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27.6%는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23.0%는 통일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19.1%는 남북한 정치제도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학생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하여 경제적 부담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이 통일 이후 나타날 사회적 문제점을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응답했다는 사실은 학교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본다.

학생들은 교육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을 할 때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29.8%가 동영상 시청을 통한 시청각 교육 △현장견학 등 체험 학습이 28.3%, △교사의 강의나 설명식 수업은 11.3% △토론식 수업은 9.6%였다. 

그러나 교사들은 최근 1년간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위해 활용한 교수방법을 묻는 질문에 △79.9%가 강의 및 설명식 교육 △2.3%가 현장견학 등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응답해 학생들의 교수-학습 방법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교사들의 통일교육은 79.9%가 강의 및 설명식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11.3%만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시시하는 바가 크다.

현장교사들은 최근 1년간 교과수업을 통해 몇 시간 통일교육을 실시하는가? 라는 조사에서 1~2시간 40.9%, 3~4시간 36.6%, 5시간 이상은 22.5%였다.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은 5시간 이내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창체 시간에 활용한 통일교육은 95%가 자율 활동시간, 7.1%가 동아리 시간, 3.8%는 진로시간에 통일교육을 실시했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은 자율 활동 시간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연수는 72.7%가 수강한 연수형식은 원격강의라고 응답하였다. 통일교육 관련 연수를 받지 않는 이유를 △41.4%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26.6%가 주제에 관심이 없어서 △16.2%가 연수 안내를 받지 못해서 △7.5%는 담당교과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연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교육 교사 연수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대목이다.

연수기관은 교육부나 교육청 연수원을 이용한 경우가 63.2%, 통일교육원 이용이 39.3%로 대부분 교육부나 교육청 연수원을 통한 연수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현장 교사들은 민원 발생에 대한 걱정 36.3%, 교사의 전문성 부족이 31.5%로 나타나 학교통일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운 점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대책이 절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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