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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10년 두 차례 핵실험 의혹 제기

사실 판정되면 6자회담 무용론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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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문
기사입력 2012-02-13

북한이 2010년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해 두 차례 핵실험을 했다는 논문이 나왔다. 현재 핵 전문가들에게 최종점검을 받고 있는 이 논문의 결론이 인정될 경우 북한 비핵화를 목적으로 하는 6자회담에 대한 무용론이 다시 대두될 가능성도 있다.

과학전문저널 네이처는 3일 스웨덴 국방연구원 소속 과학자 라스 에릭 데예르가 2010년 4~5월 수집된 한반도 주변 방사성 동위원소 데이터를 1년간 분석한 결과 북한이 TNT 50~200t 분량의 폭발력을 지닌 핵실험을 4월 중순과 5월11일쯤 실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논문의 핵심은 플루토늄을 이용했던 2006년, 2009년과 달리 2010년에는 핵실험에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을 6자회담 재개 사전조치로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6자회담 무용론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논란거리다.

최근 국제핵물질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세계 핵물질 보고서’에서 “2010년 5월 한국·일본·러시아에서 수집된 방사성물질의 분석 결과는 북한이 플루토늄이 아닌 고농축우라늄으로 3차 핵실험을 실시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어 신빙성을 더한다.

이는 북한이 이미 2년 전에 고농축우라늄을 만들어 핵무기로 제조하는 단계에 진입해 있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 경우 현재와 같은 6자회담 방식의 비핵화 협상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일우 기자 free@unityin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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