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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북민의 날’ 제정 추진에 날짜 제안

탈북민 최대 카카오톡 대화방서 토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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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4-01-18 [14:18]

전국의 약 500여명 탈북민이 회원으로 가입된 탈북민사회 단체카톡방에서 이색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17일 안찬일 회원(탈북1호 박사)의 제안에 따라 향후 제정될 탈북민의 날에 대한 날짜추천 토론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제4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부는 탈북민의 날제정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한 자율적 토론이다.

탈북민 안찬일(왼쪽)박사와 림일 작가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탈북어부 2명을 강제로 북송시킨 117일을 탈북민의 날로 지정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70여년이 지나도록 민족의 비극인 6·25를 왜 기념하는가? 그것은 바로 그런 비극이 다시는 이 땅에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니겠는가?”며 이 날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탈북민단체 혹은 개별적으로 탈북민의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리가 있었다. 지난 8월 정부의 제정으로 이산가족의 날이 생긴 이후로 그 갈망은 더욱 높아졌다. 이번 대통령의 지시에 탈북민 사회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최민경 NK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는 대통령의 지시이니 실행 확률도 높은 탈북민의 날114일이었으면 좋겠다. 1997년 이날은 정부의 탈북민보호 및 정착지원 법률이 제정된 날이다. 우리 탈북민의 생일과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탈북여성 김규리(41) 씨는 우리 탈북민들의 축제 기념일인 탈북민의 날78일이었으면 좋겠다. 이날은 독재자 김일성의 사망일인데 이날 이후로 탈북민 대량 발생사태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안성하나원도 그런 의미에서 199978일 개원하였다고 강조했다.

 

 단체대화방 자율토론에 참여한 20여명(이모티콘 포함)의 회원 중 날짜 추천은 78일이 좋다는 것과 117일이 좋다는 순으로 나타났다. 탈북민들의 문재인 정부 탈북어부2명 강제북송에 대한 원한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3만여 탈북민사회 최대커뮤니티인 북통방’(탈북민소통방)20196월에 개설되었고 올해로 6년째이다. 지난 1960년대 남한에 온 귀순용사부터 수개월 전에 입국한 탈북민까지 다양한 계층이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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