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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은 당연한 수혜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단법인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 충남 아산에서 출범
3만3천명 탈북민들 자부심과 긍지로 사회위해 능력발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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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아 통신원
기사입력 2023-11-01 [11:59]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로37에 위치한 한 건물 앞에서 탈북민 취약가정 나눔활동을 지난달 29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사단법인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이며 단체 임원진과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34명이 참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은 비영리민간단체 우리원에서 비롯된 신설 법인으로 우리원의 채신아 대표(53)가 새로운 법인의 이사장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탈북민들이 먼저 수혜자의 지위를 박차고 사회와 시민들을 위해 공익활동에 앞장서자고 호소한다.


지난 10월 통일부를 주무관청으로 설립된 이 법인은 충청남도의 탈북민 사회를 대변해오던 우리원과 쌍두마차로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설립을 기념해 임원진은 28일 워크숍을 열고 단합하여 탈북민사회를 발전시키자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9일 지역사회 탈북민 150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우리원 대표인 채신아씨는 전국에 알려진 우수한 탈북민공익단체였던 우리원이 있음에도 사단법인을 새롭게 구축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 탈북민사회는 대량입국이 시작되었던 초기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그러나 탈북민을 대하는 사회적 시각과 정책적 초점은 별로 달라져 있지 않다. 오히려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북민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탈북민의 역할을 열어주고, 하고자 하는 바를 인정해주는 시대가 되어야만 한다. 모든 탈북민 정착실패의 원인은 쌀과 돈 등 물질적 근거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서적 결핍과 불인정으로 인한 사회와의 괴리와 정서적 고립을 심각하게 내재하고 있다.

우리원을 설립할 때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는 목소리를 탈북민들이 먼저 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완고한 우리사회는 탈북민은 당연한 수혜자여야만 하고 탈북민은 탈북민 다워야 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탈북민을 사회적 로만 설정하고 진행되는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 구태의연함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해서 탈북민 자신들이 우선 수혜자의 지위를 박차고 동등한 시민으로써 사회와 시민을 위해 공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각심을 가지고 분발하자는 것이다. 전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새로운 사단법인의 출범 이유이다,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은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와 바르게 밀착연대하면서 33천여 명의 탈북민들이 당당한 정신 심리적 자부심과 긍지를 품고 소지하고 있는 능력들을 사회를 위해 발휘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멘토링 해 나갈 것이다.”

 

이 같은 각오로 새로 출범한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은 육성철 부이사장, 조공학, 김호철, 차윤서 이사들과 이은희, 김명숙 감사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은 300벌 가량의 겨울의류와 탈북민들이 직접 만든 면잠옷을 독거노인들에 나눔활동을 할 기획안도 준비 중에 있다. 향후 탈북민공익활동지원연합과 비영리민간단체 우리원의 실속 있는 행보가 보다 전문성을 띠는 공익활동으로 이어져 충남지역은 물론 전국 탈북민사회에 미치게 될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10월 14일 남북하나재단에서 개최한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한 공익활동지원연합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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