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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과 학부모들, 국회 견학

탈북난민인권연합회, 청소년 20명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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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3-08-11 [11:34]

현재 중국에서 강제북송 직전에 놓여 있는 2600여명 탈북자들의 운명이 칠성판에 올라있다. 그들이 북송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주실 것을 간청한다.

 

탈북청소년 20명과 학부모 및 보호자, 관계자 등 50명이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회장, 홍순경 전 태국 주재 북한참사, 남윤정 서울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홍순경 전 태국 주재 북한참사는 이렇게 호소하면서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나 몰라라 방치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탈북청소년들과 학부모.


탈북민출신 태영호 의원은 여러분의 국회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자신이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 국회의사당에 들어와 있다고 상상하면 얼마나 마음이 감동되겠는가?”라며 우리는 일상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사는 것이 하나의 병이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서로 질타하고 싸우는 것이 여러분 보기에는 좀 아닌 것 같지만 만약 그런 모습이 없었다면 북한과 똑같아졌을 것이다독재주의와 다른 자유민주주의 정치는 서로 잘못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경 전 북한참사는 현재 중국에서 강제북송 직전에 놓여 있는 2600여명 탈북자들의 운명이 칠성판에 올라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나 몰라라 방치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이 북송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주실 것을 간청한다고 토로했다.

 

국회 견학 참가자들은 본관 4층에 있는 방청석에 들려 해설자의 안내를 받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국회본회의장은 제1회의실인데 맞은편에 똑같은 제2회의실이 있다. 통일을 대비하여 준비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 국회의원 동산에 있는 사랑재에 들렸다. 수림 속에 단층한옥 건물로 된 이 곳은 대통령과 외국귀빈이 국회를 방문할 때 차담회를 갖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어 국회광장 중앙이 있는 분수대에서 국회방문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윤정 목사는 오늘 국회견학 행사에서 탈북민 학생들은 작은 꿈과 희망을 가졌을 것이다.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겼을 것이라며 누가 뭐라고 해도 통일의 보배들인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해야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탈북학생 이서연(가명) 씨는 함경북도서 왔고 현재 중3이다. 북한에서는 주민들이 평양견학도 마음대로 못한다.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느꼈다. 또한 장학금까지 받았으니 정말 공부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탈북학생들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휴식의 한 때를 보내었다. 여의도 한주면옥에서 함흥냉면과 만두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탈북난민인권연합 장학금후원회에서는 탈북청소년 20명에게 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조인형 통일신문 회장 등 인사들과 탈북민들이 후원하는 것으로 매월 마지막 목요일 탈북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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