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경기여명연합회, 탈북민과 DMZ평화동산 가꾸기 봉사활동

“통일은 영토 하나 되는 것 동시에 사람이 하나 되는 것”

가 -가 +sns공유 더보기

림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3-08-07 [10:57]

통일은 거창하고 요란한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봉사하며 투어(여행) 하는 것

경기여명연합회(회장 한미옥)가 진행한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서 DMZ 남방한계선 평화동산 가꾸기 행사에서 문성수 DMZ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탈북민단체인 경기여명연합회가 주최한 5일 평화동산 가꾸기 행사에는 최명철 남북통일당 전국조직지도위원장, 김창국 탈북노인센터회장, 탈북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평화동산의 의미를 더 했다.

 


문성수 DMZ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늘 북녘에서 내려온 탈북민들과 함께 민통선 지역에서 평화동산 가꾸기 행사를 진행하며 마치 통일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우리의 통일은 거창하고 요란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봉사하며 투어(여행)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은 저 철창 넘어 도보로 몇 분이면 갈 지척인 고향 땅을 마음에만 담자니 가슴이 아프다. 요즘 고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살기 너무 힘들다. 전쟁이라도 콱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하니 눈물이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탈북민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남한에서 잘 살아야 한다. 그래야 고향 사람들이 우리의 소식을 알고 희망을 가질 것이다. 통일은 영토가 하나 되는 것과 동시에 사람이 하나 되는 것이라며 열심히 살자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여명연합회 소속 탈북민들은 DMZ협동조합원들과 함께 식물전지(가지 다듬는 일), 국화꽃밭 가꾸기 등에 열심을 다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방치되었던 접경지역의 조경사업에 두 팔을 걷고 적극 도움에 나선 것이다.

 

이어 최전방 국군부대 25사단 승전OP전망대를 방문하여 군인의 안내를 받으며 견학 했다. 승전전망대는 북한군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운영되는 최전방관측소다. 과거 북한군이 침투한 ‘1·21침투로’(김신조 일당, 청와대습격 목적으로 남하한 경로)가 있으며 적들의 동태(움직이는 모습)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탈북민 한분녀(가명) 씨는 남한에 온지 3년째다. 고향에서 산에 나무하려, 산나물 캐려 다녔는데 여기서는 봉사활동과 운동하려 다니니 꿈만 같다. 어서 통일이 되어 고향 사람들도 배곯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평화동산 가꾸기 행사는 사색의 향기 DMZ지부가 주최했고 경기여명연합회’, DMZ협동조합이 주관했다. 경기여명연합회는 DMZ협동조합(이사장 문성수)과 앞으로 평화동산 가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례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경기여명연합회20211월 인천시 남동구에서 설립된 탈북민 정착지원 및 봉사활동 전문단체이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