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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서 하루살이 생활...소설 쓰는데 큰 도움”

남북통합문화센터, 남북작가 북콘서트
南 출신 윤여경 작가와 北 설송아 작가 대담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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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3-07-17 [11:22]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센터장 김현주)715일 본 기관 빌딩 1층 로비서 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출간기념 남북작가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현인애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위원,  도명학 자유통일문화연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희 남북하나재단 대외협력실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다수 탈북민들이 많은 책을 썼지만 여성이 소설을 쓴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설송아 작가가 북한학박사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런 훌륭한 작품까지 창작한 그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설 작가님은 우리 여성들의 귀감이다고 말했다.

 

남북작가 북콘서트가 7월15일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장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남한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정을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꾸준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역사기록에서 글(작품, 문서)만큼 가치가 높은 것도 없다며 응원한다고 했다.

 

 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저자인 설송아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평안남도가 고향이고 2011년에 남한에 왔다. 북한서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은 신분변화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잡지 청년전위의 객원기자 생활 8년에 이어 약품제조, 국수·떡 장사 등 장마당생활 15년을 했다. 죽지 않으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다사다난한 장마당서 하루 벌어 하루살이 생활이 오늘날 소설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설송아 작가는 수령을 태양으로 신격화하는 북한서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받드는 성분 제도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령제와 가부장제, 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사이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북한여성들이다. 이들이 있어 북한사회는 변하고 있으면 도전적인 여성을 지칭해 태양을 훔친 여자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이 소설을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사회의 모습과 생활상을 낱낱이 그려냈다. 그 안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여성 자본가들의 모습을 인생 2회차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집필했다.

 

 작가는 소설에 나오는 개인주유소와 항생제제조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업들은 내가 직접 북한에서 살면서 몸으로 부딪쳤던 일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생동감을 줄 수 있는 표현으로 썼다내가 북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제로 행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담은 자전적인 소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부장제도인 북한은 분명 여성들의 저력으로 인해 밑에서부터 서서히 변하고 있다. 시장경제의 파도 속에서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 봄순이의 모습은 북한여성들의 강인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고 북한여성들 변화를 알렸다.

 

탈북민 아코디언의 축가로 시작한 북콘서트는 남한출신 윤여경 작가와 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저자인 설송아 작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담 도중 사이사이 배우 최초옥 씨가 소설의 특정부분을 음악 배경으로 낭독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어 기념촬영, 저자 사인회 등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이 후원했다.

 

 

작가와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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