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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통일신문 회장에 취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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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7-30 [13:38]

<최용관 통일신문사 회장> 

통일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회장으로 취임한 최용관입니다. 인사가 늦어지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지면으로 독자들께 인사 올립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맹위를 떨치는 이 시점에 취임인사를 드리는 것이 죄송하고 일면 영광스러우나, 또 다른 일면으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통일신문은 22년 전 1998520일에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최대 숙망(宿望)이자 염원인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국내유일의 주간(週刊) 전문지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해왔습니다.

22년 성상(星霜)이 지나는 동안 역대 회장들께서 소임을 다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고 많은 임직원들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로 통일신문은 1,000호 발간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금도 북한을 알면 통일의 절반을 이룬 것입니다. 통일신문을 읽으면 북한이 보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력(微力)한 힘과 미천한 경험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통일신문이 통일을 향한 도정에서 그 찬연한 빛을 발할 수 있는 반석(盤石)을 놓는데 일조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전국의 시·도 단위별로 지역본부를 결성하여 통일을 향한 정보와 지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본부 개설을 필두로 하여 부산본부, 광주본부, 춘천본부 등 순차적으로 지부를 개설하여 독자 여러분에게 통일을 위한 최고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통일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확산, 공유하기 위하여 가칭 통일아카데미를 개설, 연말 통일대상을 선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통일을 먼 이야기가 아닌 하루 빨리 달성해야 할 현안(懸案) 과제로 인식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그동안 소개(紹介)를 위한 소개차원에 머물러 있던 인터뷰기사를 정··학계는 물론이고 대북 경협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초청해 심층면담을 진행, 독자들로 하여금 타 매체에서 접하기 힘든 정보와 식견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차원에서 게재하였던 칼럼, 논단, 쟁점 등 기사를 보다 밀도 있게 분석, 평가하는 난을 만들어 독자 여러분들의 알고자 하는 욕구와 이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과 요구를 항시 수렴하고 적절하게 반영하여 독자와 임직원이 함께 공유(共有)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신문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작은 비록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의 말씀과 같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할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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